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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의 생활

라섹 수슬을 하다.



처음 안경을 착용한게 고등학교 2학년이다.
당시 18살인가? 지금은 34살. 대략 16년 정도  안경을 착용하였다.

그 당시 안경을 써서 내 얼굴을 최대한 가리려 했다. 물론 지금 그 당시 어렷을 때의 생각에 동의한다.

하지만 더 이상  안경 착용은 힘들다.  

처음 검사 받으로 병원에 갔을 때 삼십대 중반 이후에는 라섹 수술이 힘들다고 한다. 늦에 가면 노안이라 하여 수술이 불가능한다고 한다. 현재로써는 노안은 치료할 방법이 없다고 한다.

안경을 착용하면서 가장 불편한게 다들 동감하지만 안경에 습기 차는 증상이다. 습지 안 차는 안경도 나왔지만.. 아직 사용해 보적은 없다.

둘째는 수영장 갔을 때 등 안경을 벗고 활동 해야 할 때이다. 
셋째 눈의 피로이다. 안경알에 기스가 났을 때. 너무 눈이 피곤한다.


2010년 9월 17일 4시 정도에 부평 성모 안과에서 라섹 수슬을 했다.
무통 + 웨이브프론트 라섹 수술..

처음에 눈뜨고 어떻게 수술 받을 까.. 얼마나 무서울 까... 
얼마나 무서웠냐 하면 검사 받을려구 눈에 안약 넣는데. 그것 조차 무서웠다.  안약 넣을 때 눈도 못 떠서 간호사한테 미안했다. 


수술실 들어갔을 때.. 마취약을 뿌리고 렌즈 같은거 씌우고(?) 이래저래 무슨 물로 눈을 청소하고 글개같은걸로  눈 안구를 딱고 뭐뭐 한다.

본격적으로 라섹 수술 시작. 초록색 빛 하나와 주변에 빨간 점 둘.. 초록색 불빛에만 집중을 하고 지지는 소리.
잠시 후. 수술 완료.. 다시 눈 청소...

한쪽 눈 수술 끝.. 그리고 나머지 눈 수술..

수술 자체는 생각외로 무섭지 않았다.. 다행이다....

수술 완료 후 집에와서 언제부터 아플까.... 걱정 많이 했다. 한시간 두시간.. 마취 풀릴 시간이 지났는데도 안 아팠다. 다행이다. 안 아파서.. 

병원에서 안약 넣는데로 하나 하나 빼먹지 않고 열심히 했다..

수술전에 라디오 녹음 해놓은거 받아놓고 라디오만 들었다.. 다른거 할려구 해고 앞도 잘 안 보이고.. 뭐 할것도없다. 눈 부심도 없다..  그렇게  하루는지났다.

둘째날  아침에 라디어 틀어놓고 오전 보냈고 오후부터 컴퓨터로 약간의 영화 및 tv를 보았다.. 별로  볼것도 없었지만.

둘째날 되니까 어쩨 보이자도 않던 컴퓨터 글씨가 약간은 보였다.

수술 삼일째날.. 만 48시간 지나지 않았다.

아침에 tv 서프라이즈 보고 오후에 블러그 글 뜨고 있다..

그래도 약간 찡그리면 글씨는 보인다.  자그맣게 쓰여진 약 설명서도 보인다. 흐믓..


글 쓰면서 틈틈히 시게 보면서 안약 넣고,  인공눈물 넣고 있다.

빨리 눈에 렌즈 빼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눈이 답답하다.




수술 후 집에 있다가 맨 눈으로 집 밖에 나갔을 때의 풍경.. 너무나 좋다.  안경을 새것으로 바꿨을 때의 그 깨끗한 풍경.. 그리고 더 색감이 진하게 보인다. 

너무 환하다..

수술 후 3개월 지난 지금.

시력 우 : 1.5  좌 : 1.2 

안약은 꾸준히 넣고 있다. 눈이다 보니까 하나 하나 신경써야 한다.. 
낮에는 자외선 차단 안경을 쓰고 다닌다..( 예전에 쓰던 안경에 도수 없는 알로 끼워서 재 사용 )

아침에 조깅할 때도 편하고 운전할 때도 편하고. 특히 선그라스를 이제 맘껏 쓸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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