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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리고 여행/여행

남도 여행 ( 충청남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

원래 계획은 전국여행이였다.

시간을 계산해보니까 최대 4박5일이 나왔다.  전국여행하기엔 너무 시간이 없어 평소 가고 싶어했던 통영, 담양, 땅끝마을 , 보성, 봉하 마을을 필수 코스로 해서 남해 여행을 코스를 짜봤다.

시간은 2012년 2월 13일 점심때 출발 ~ 2012년 2월 17일 금요일까지 시간이 된다.

13일 점심때 출발하다보니까 저녁때 남쪽에 도착하는 시간이다.

코스는

13일 코스 : 충남 벽산해안도로 드라이브 후 밤에 담양으로 이동
14일 코스 : 전남 담양 (메타스퀘이어거리, 죽녹원), 고성(녹차밭), 땅끝마을 후 남해군 이동
15일 코스 : 독일마을, 보리암, 다랭이마을, 순천만 후 통영 이동
16일 코스 : 통영(이순신공원, 케이블카), 소매물도
17일 코스 : 거제도(몽돌해수욕장, 바람의동산, 신선도), 봉하마을 후 집으로 

코스를 보면 알듯이 전라남도, 경상남도. 왔다갔다 운전은 진짜 많이 했다.  내가 다녀온 코스만 해도 일주일은 걸리겠다. 게다가 좀 보려면 15일 정도는 필요할 듯 하다.

대략 1800km 운전했다. 운전이 매우 힘들었다.


이 중 절대적으로 기억남은 풍경은 단연코 소매물도이다.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거제도는 기대와는 달리 실망했다.
해금강은 안 가봤지만 나름 유명하다는 곳은 가봤는데. 음.. 별로

거제도는 풍경보다는 조선소의 풍경이 더 좋을 듯 하다. 지나가면서 대충 봤는데 거대한 조선소.. 
정말 거대하다..

 

백수해안도로.
우리나라 아름다운 드라이브코스 10대 안에 들어가는 해안도로이다.
저녁 노을이 아름답다고 한다. 
4번 사진에 노을 전망대도 있고 산책코스도 만들었지만 노을이 멋있는 다른 곳과 비교하면 그렇게 아름다울까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영광에 있을 경우 한번 데이트 코스로 가 볼 만한 장소이긴 하다.




담양 가는 길과 담양에서의 숙소

1번 사진 : 영광에서 담양가는 고속도로 터널안. 터널이 꽤 길다.
2번 사진 : 그리고 담양에서의 모텔 인증샷.
담양 IC 근처에 찜질방이 크게 있어 거기서 숙박하려 했는데 주유소 직원의 말에 의하면 오래된 찜질방이라 비추천한다길래 검색해서 찾은 무인 모텔인데 이름은 모르겠다. 이런 모텔은 처음이다.




담양 메타스퀘이어 거리.

평소 가보고 싶은 거리이다.
사진에서 보듯이 아침에 비가 촉촉하게 왔다. 천원의 입장료가 있는데 중간에 입장료 받지 않고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있다. 거기서 사진 찍고 되돌어 가는 길에 천원 입장료 받는 곳이 더 이뻐서 천원내고 들어갔다.
사람이 없어 더더욱 좋았다.  역시 사람이 없어야 사진찍기 좋다.  





 
죽녹원  & 담양 국수거리 

담양하면 대나무도 유명하다. 죽녹원 평가를 보면 가 볼 필요없다고 하는데 역시나 그렇게 가 볼 만한 코스는 아니다.
하지만 한번도 가보기 않았다면 호기심 차원에서 한번쯤 가보는 것도 괜찮다.

죽녹원 시냇물 건너 국수거리가 있다. 말이 국수거리이지 국수집은 몇 개 안 됀다.
그 중에  진우네국수집이라고 인터넷 블러그 등에 많이 포스팅 되어 가봤다.  가격은 3500원한다.
7번 사진에서 보듯이 딱 국수 집 답게 나왔다. 맛은 2000원선 정도이다. 맛은 별로 없다. 진짜 맛이 없다.
놀러갔을 때 그 지역의 맛을 봐야 한다는것에 찬성 하지만.. 왜 국수거리라는 것이 존재하는지.. 음..
떡갈비도 유명한데 먹어본 사람들은 비싸고 맛이 없다고 먹지 말라는 ...
그래도 국수는 싸고 맛이 없는데.

메타스퀘이어 거리에서는 비가 아주 조금씩 왔고 죽녹원에서는 좀 내렸다. 하지만 난 K- 5 and star lenz 16-50. 비 맞아도 상관없어 그냥 삼각대에 올려놓고 셀카 찍었다. 





담양에서 보성 가는 길.

1번, 2번 사진 : 산에 구름이 깔린 몽환적인 산.
3번 사진 : 망원렌즈로 찍은 철길위의 나의 모습. 참 힘들었다.. 삼각대로 타이머 12초 셋팅하고 열심히 뛰어서 찍은 사진.





보성 녹차밭 

대한단원1, 대한단원2, 전망대 이 세군데가 내가 파악한 보성 녹차밭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대한다원이 보통 우리가 아는 보성 녹차밭일 수 있다. 2000원 입장료 내고 들어가는 곳. 이쁘게 잘 꾸며놨다.

1,2 사진 :  전망대에서 바라몬 녹차밭이다. 입장료는 없다.

대한다원2도 입장료 없는 곳이다. 이쁘지는 않다고 한다.
대한다원1, 대한단원2가 형제가 따로 운영한다고 한다.





땅끝마을

꼭  가 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
가서 볼것 없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 최남단이라는 의미로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남해대교

참 이쁘다. 이 포이트 찾을려고 2번 왔다갔다 했다. 길을 모르니.. 고생만 더 했다.
남해군이고 다리도 최근에 만들어진것으로 알고 있는데, 남해군 시내가 생각외로 컸다. 상당히 놀랬다. 나이트 클럽도 있다.





 물건마을의 물건항, 독일마을, 예술촌(?)

남해 검색하면 항상 나오는 독일마을. 독일마을은 물건마을과 바로 붙어있고 물건앙에서 기대하지 않은 일출을 기대하면서 찍었다. (1번사진) 유명세와는 달리 볼 것은 없다. 하지만 날 좋은 날 인물촬영하기는 좋을 듯 하다. 부러운 점이 있다면 집 앞마당이 있고 게다가 잔디로 되어 있다.

독일마을에서 차로 1분(?)거리에 있는 예술촌.. 폐교를 활용한 듯. 안에는 들어가보지 않았다.






보리암 
1박2일을 본 후 꼭 가고 싶은 보리암.
금산 입구에 1주자장, 보리암 근처에 2주차장이 있는데 거리가 꽤 있다. 그리고 2주차장에 자리가 없으면 1주차장에서 2주차장 갈려고 차량이 무한대기 하고 있다. 

여튼 2주차장에 차를 대고 보리함까지 걸어갔다. 거리가 좀 있다. 
보리암 사찰 자체는 크지는 않다. 역시나 돌산에 큰 사찰을 지을 수가 없다.

1 : 제2주차장에서 보리암으로 걸어가는 길  
3 : 보리암 입구에서 바라본 보리암. 
6 : 태조 이성계가 기도드린 장소를 이동하면서 셀카.
4 : 태조 이성계가 기도드린 장소 ( 조그하만 건물 )
10,11 : 보리암에서 밥 먹으로 가면서 찍은 사진





상사바위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너무 멋있다.
원래 코스는 보리암만 들르고 다음 장소로 옮기려고 했는데 밥을 판매한다는 간판을 보고 따라가다 보니까 금산의 절경을 보았고 기왕 온것 정상까지 가자라고 맘 먹고 정상까지 올라갔다. 

7번 사진 : 아침 굶고 산행하다 보니까 매우 허기졌다. 밥 판다는 간판 보고 무작정 움직여서 먹은 밥. 7000원이다.
8번 사진 : 왼쪽에 보이는 빨간 건물이 밥 파는 집.
14번 사진 : 상사방위에서 바라보는 보리암.
15번 사진 : 단군성전
16번 ~ 20번 : 금산 정상에서..



다랭이마을

다랭이마을은 밑에 들어가서 보는것보다는 위에서 바로보는것이 더 이쁘다.  그리고 맨 아래 내려가서 정자 있는 해변길도 아름답다. (1,2번 사진 )




 순천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코스라 생각했다. 그리고 아무곳에서나 볼 수 있는 장소라 생각했다.하지만 돈을 받고 입장을 하고 순천만을 볼 수 있는 장소까지 가려면 40여분 걸린다.

갈대가 상당히 많고 순천만 전망대 거의 다와서는 계속 완만한 오르막길이 꽤 있어 힘이 들다. 다행이 좋은 포인트 자리 잡아서 사진은 잘 찍어놨다.

쉬어가는 코스라 생각했는데  지친 몸에 너무 힘든 코스였다.

1번 사진 : 좀 이른감에 도착한 듯 해서 호떡을 들고 차에서 시간 때우고 있는 사진. 
2번 사진 : 순천만 입고. 인위적으로 꾸몄는데.. 역시 별루다.


통용 이순신 공원

이쁘장하게 잘 꾸며놨다. 근데 뭐 그다지 꼭 가봐야 하는 코스는 아니다. 이런 공원이야 어딜가든지 다 비슷비슷하다. 차라리 통영 배구경 하는것이 더 좋았을 듯 하다. 통영 사람들의 삶을 더 관찰하는게 좋을 듯하다.





통영의 자랑거리 케이블카

길긴 길다..  유명한지 아침부터 사람들이 많기는 많다.
케이블카 타고 정상까지는 대략 10여분 거리..
정상에서 바라볼 때 한쪽은 통영시내, 반대편은 멋진 바다 풍경.. 필수는 아니지만 통영에 왔으면 들어봐야 할 코스이다. 
난 고소 공포증이 있는 편이라서 내려갈 때 무서웠다. 의자에 엎드렸다. 혼자 있어서 다행이지.. ㅋ





소매물도 가는 길

배가 생각외로 너무 조그맣다. 난 그동안 큰 배만 타 봤다. 뭐 큰 배 해봤자 을왕리 들어가는 그런 배이지만. 배 내부 시설도 처음본다. 맨 마지막 사진처럼 온돌 처럼..

배 시간은 7시, 11시, 14시에 있다. 당일 구경하려면 7시 11시에 반드시 배를 타야 한다. 14시 배를 타면 1박 2일로 가야 한다.

그리고 터미널에서 판매하는 충무김밥.  3000원이다. 그냥 밥과 김. 밤에 아무런 양념도 없다.


소매물도

꼭 한본 가보고 싶었던 통영의 소매물도


소매물도에 내려서 정상까지 올라갔다. 좀 힘들다. 조그마한 동산의 급경사 구간.
하지만 정상에 올라가서 반대편 바다를 보면 너무 너무 멋있다. 진짜 멋있다. 제주도의 멋진 해안 풍경을 보는 듯 하다.
바닷물도 파랗고 물고 깨끗하고.. 너무 멌있다.
하지만 소매물도 항구에서 파는 해산물은 별로인듯..(9번, 33번사진) 23000원어치이다. 아줌마도 불친절하고.

여행의 참 맛 중에 하나가 친구를 만난다는 것.. 좋다.. ^^




거제도 몽돌 해수욕장

해수욕장 전체가 조그맣고 부드러운 자갈돌로 되어있다.
파도 소리가 다르다고 했는데 이를 의식하고 자세히 들으면 소리가 확실히 다르다.

여행 마지막 밤.. 회를 먹지 못해 거제도 몽돌 해수욕장에서 회를 먹었다. 광어회.. 4만원.
통영에서는 모듬회 2만원이면 많이 먹는다고 하는데.. 바로 옆 동네인데 완전 짜증났다. 하지만 지금 아니면 남해에서 회를 못 먹으니 먹었는데.. 맛이 그닥..  짜증이다. 



바람의 언덕 및 신선대

평소 바람의 언덕은 꼭 가고 싶었던 장소이다.
하지만 뭐 그다지.. 소매물도에서 만난 친구 말에 의하면 그냥 언덕에 바다 보이는 풍경이라 별 볼것은 없다 하지만
그래도 가고 싶었던 곳이고 안 가서 후회하는것보단 차라리 가보자 해서 갔다. 

신선대는 바람의 언덕 바로 길 건너편에 있다. 바위가 이쁘다. 바람의 언덕보다는 신선대가 더 좋았다. 하지만 거기서 거기. 왜 꼭 가봐야 할 코스라 하는지 모르겠다. 





거가대교

바람의 언덕에서 봉하마을로 갈때 코스. 
통행비 1만원. 
거가대교 코스가 80km으로 구간단속을 한다. 긴 거리를 80km로 가야 하니까 답답하지만 해저터널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이해함.




봉하마을

평일에도 사람들이 많이 왔다.
원칙가 정의가 이기는 세상을 우리 아이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말. 현재 이명박정부에서는 원칙가 정의가 있을까.
너무 피부로 느껴지는 말이다.


5번 사진 :  부엉이바위
6번 사진 :  노무현 대통령이 뛰어내린 자리.




여행 포인트로 움직일 때마다 너무 힘들었다. 생각외로 걷는 거리가 너무 많다. 그것도 산을 탔다.
보리암을 가면서 어떨결에 반바퀴를 돌면서 등산을 했다.돌이 많은 산이라 그런지 급경사가 많다. 짧은 거리에 급격한 경사. 단화를 신고 돌아다녔는데 발목이 부었다. 이런 경험은 처음.

순천만도 걸어서 꽤 들어간다. 노을 시간 맞출려고 빨리 걸었거 게다가 산 올라갔을 땐 아에 뛰어갔다.


그리고 거제도는 나에겐 최악의 여행 코스 중의 하나이다.
볼것도 생각외로 별로이고 회도 맛이 별로였다. 회 값도 비샀고.. 그래도 거제도가 마지막이라 회 먹을 기회가 없어 먹긴 먹었는데. 상당히 아쉽다.

4박 5일동안 여행 . 딱 하나 가슴이 시원하다. 많이 걷고 혼자 생각하며 바다, 산을 보면서 가슴이 뻥 뚤린 느낌이다.

지금 몸이 상당히 힘들지만 마음만은 가볍다.


이상 4박 5일 여행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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