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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문화생활

The Magicians


사진이 뿌엿다.. 2번째 줄 왼쪽에서 5번째가 나..
4번째가 이쁜 여자배우.. 귓속말로 너무 이쁘세요... 라고 했더니 좋아 죽는데.. 이쁘긴 이뻤다. 


싸이월드 공연나들이를 통해 모처럼 재밌게 본 뮤지컬..

창조아트홀 소극장이라 공연장이 조그마한 줄 알았는데 지하철에서 내리고 걸어가는데 창조아트홀 간판이 맨 위에 있으면서 그 건물이 이뻐보였다. 
.
하지만 건물 앞에 간 순간 창조아트홀이 어느 건물인지 간판도 안 보이고 이 건물인지 옆 건물인지 앞에서 10분동안 헤매고 헤맸다. 된장.. 날도 추운데.. 그냥 대충 아무 건물로 들어갔는데.. 허걱 6층 한 층만 쓴다....

역시나 공연장은 좁았다. 좌석이 몇 자리 안 된다. 공연장이 이렇게 좁은건은 난생 처음이다. 이래서 공연 수익성이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열약하다. 이래저래 티켓을 싸게 판매를 할텐데.. 공연 배우나 기획사 상황이 딱하게 느껴신다.

내 좌석이 허걱.. 맨 앞이다... 대학교때도 맨 앞에서 2줄째 앉았는데 맨 앞줄이라....

공연 시작.. 남자 배우 둘이서 잡답한다. 어수선한 분위기. 관객들고 공연 하는건지 마는건지 웅성웅성하고 있는데..

공연 보면서 배우들의 시원시원한 가창력이 너무 시원했다. 오디션 볼 때는 노래는 잘 했는데 왠지 답답했는데 뮤지션스 배우들의 가창력은 너무 좋았다.

특히 가슴 찡하게 와 닫는 부분이 있는데 공연 내용 중 여자 배우가 자살을 한다. 이 여자를 위해 제사를 지내는데 이 때 죽은 여자가 엘레제(??) 인가 뭔가 노래를 부르는데 그 음정이 너무 너무 서정적이다.. 
ONCE 영화 볼 때도 이런 감정이 있었는데 너무 황홀하다. 이래서 뮤지컬의 생명은 배우의 음악성이다. 내가 오디션을 싫어하는 주된 이유이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소리라 하면 예~~~.  라고 말씀하시는 스님의 대답..
스님이라는 무거운 역활에 전직 스노보드 선수의 역활까지..
활동적인 스포츠 선수의 이미지, 정적인 스님의 이미지를 조화롭게 잘 넘어가면서 연기를 하는데 너무 재밌었다. 단지 예~~.. 만 하는데도..


공연 내용 중 여자 배우가 극중 마약을 하고 술을 마시면서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모욕을 주며서 짜증을 부리는 내용이다. 이런 경험을 당해본 나로써는 너무 화가 치 밀고 가슴 저 밑에 있던 좋지 않은 기억들이 나오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한달에 2번 공연관람...
 
혼자 공연 보러 가고.. 참으로 나도 많이 바뀌었다.  이런 문화 생활은 혼자 하지 않는데..공짜표가 생기면 몰라도.. 

2번의 소극장 규모의 공연을 보았는데 전체적은 느낌은 좀 답답하다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처음 본 공연이 노트르담드파리 프랑스 내한 공연을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보아서 그런지.. 뮤지컬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내년 1월달.. 스케일 큰 공연 있으면 볼까  심히 고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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