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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의 생각

아이러브 [人] - 마이클 샌델 교수의 '돈으로 어디까지 살 수 있나'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책의 저자 - 마이클 샌덜 교수.


TV에서 마이클 샌덜이 한국 TV에서 돈으로 어디까지 살 수 있나라는 주제로 방송을 하길래 봤다. 

혹서나 책 검색을 보니 역시 책이 나왔다.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가장 많이 팔린 나라중에 하나가 우리나라이다. 그래서 홍보차원에서 들른 듯 하다. 하지만 이런 사람이 자주 와서 철학적 고민거리를 던져주는것 자체가 참 좋다. 











이번 TV에서 던진 주제는


1. 한류 스타의 군 면제

2. 기부입학제

3. 제약회사의 임상실험

4. 월그컵 4강을 위한 용병제 도입


총 4가지 주제를 던졌다. 



이제 나의 생각을 정리해봤다. 

정리하면서 나의 기본적인 생각은 현재 시장만능주의에 대해 상당한 부정적인 입장이다. 모든것을 시장이 알아서 한다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를 싫어한다.



1. 한류 스타의 군 면제권 구입

조건 : 

군 면제를 받는대신 군대에 있을 시간에 버는 돈을 군대에 기부한다. 기부한 돈은 군장비 및 군인처우에 사용함으로서 군의 효율이 올라간다.


나의 입장 : 

난 반대이다. 군에 입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나라를 지키고 나의 가족, 나의 정체성을 지키이 위함이다. 이러한 군대를 외화를 버는 연예게 스타에게 군면제를 한다는것은 즉 더 나아가 돈을 주고 군 면제 받을 수 있다는 얘기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한류스타라는 기준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것인가. A급스타, B급스타 차이는 분명있지만 경계는 절대적이지 않다. 

여기에 더 나아가 부의 세습이 더 심화되고 자신의 신분상승의 기회가 더 힘든다는 것이다. 돈이 없는 사람은 2년여의 시간을 군대에서 보내야 하고  군대를 간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삶을 포기함으로서 인생의 기회비용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군인의 가치 -  나라를 지키고 가족을 지키는 것 -  돈을 사고 판다. 이 거래가 가능할 것인가..



2. 기부입학제

조건 :

나 한 사람이 돈을 주고 입학하므로써 장학금 증가 및 학교 시설 증가한다.

나의 입장 :

반대이다.

돈이면 다 된다는 논리이다. 이 논리로 장학급 혜택 및 학교 시설 증가는 다른 방법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대학도 시장논리로 운영하기 때문에 장학급, 학교시설 증가를 쉽게 할 수 없다. 간단히 정부에서 보조해주면 되는것이다.

대학은 기본적으로 지성의 보고이다. 현재와는 많이 다르다. 현재의 대학은 취직의 돋음발역활일 뿐이다. 아쉽다.

여하튼 그런 대학의 지성을 돈으로 산다는것은 지성의 자치하락이 된다는것이다. 돈만 있으면 충분히 가질 수 있는것인데 뭐하러 아둥바둥 공부를 하는가. 돈이면 지성은 나의 것. 물론 지성의 껍데기만 가지겠지만 그래도 지성을 가졌다고 외부의 시선은 바라본다. 

돈과 결합이 있는 부모, 그리고 그 부모의 돈과 권력의 비호아래 학벌의 추가. 권력과 부의 세습이 된다. 


3.제약회사의 임상실험

조건 :

제약회사가 돈을 주고 임상실험을 한다.

나의 입장 :

부분적 찬성이다.

이건 대안이 없다. 필연적이다. 그래서 나의 입장은 나의 부분적 찬성이다. 남이 하면 찬성이며 내가하면 심각히 고려해봐야겠다. 내가 임상실험까지 해야 할 입장인것인가라는 것이다. 



4. 월드컵 4강을 위한 국가대표에 용병제 도입

조건 :

월드컵 4강을 위해 루니와 같은 대형축구선수를 영입한다.

나의 입장 :

반대이다.

국가대표라 하면 그 국가에 대한 정체성이 필요하다. 하지만 돈으로 산 용병은 그 국가에 대한 정체성이 있을까? 그냥 다른 나라 축구리그와 어떠한 차이점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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