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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의 생각

사주팔자 - 과학철학자 포퍼의 고민


출처 : http://5759.sq3.kr/



사주팔자는 믿고 싶다. 내 점꽤가 매우 좋기 때문에.. 하지만 지금은 별 볼일 없다..


사주팔자 이것은 그동안의 엄청난 경험적 데이터라 할 수 있다.  경험적인 방법으로 과학을 연구할 수 있다. 하지만 사주팔자는 과학은 아니다. 사이비과학이라는게 더 정확하다. 


이것을 고민한 철학과학자 포퍼가 있다. 1953년 캠브리지 피터하우스 칼리지에서 연설한 내용중에 위에 대한 내용이 있다.


나는 과학과 사이비과학을 구별하고 싶다. 그런데 나는 과학도 가끔 오류를 범하며 사이비과학도 가끔씩 참일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물론 나는 내가 씨름하고 있던 문제에 대해 가장 널리 받아들여이고 있던 답이 과학은 사이비과학이나 혹은 형이상학으로부터 경험적 방법으로 구별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이때 경험적 방법이란 관찰이나 실험으로부터 출발하는, 기본적으로 귀납적인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나는 이 대답에 만족할 수 없었다. 

  오히려 나는 진정한 경험적 방법을 경험적이지 않는 방법 혹은 사이비 경험적인 방법으로부터 어떻게 구별해낼 것인지를 문제로 삼았다. 여기서 사이비 경험적인 방법이란 얼핏 보면 관찰과 실험에 호소하는 것같지만 과학의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방법을 말한다. 사이비 과학적 방법을 사용하는 학문으로는 천궁도나 개인사에 대한 관찰에 기반하고 있는 엄청난 양의 겅험적 증거를 활용하고 있는 점성술을 들 수 있겠다.

-추측과 논박-



내용을 추가하자면 포퍼가 제공한 기준이 바로 '반증 가능성'이란 원리이다. 어떤 진술이 과학적이라면, 그것은 실험이나 관찰에 의해 반증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내일 비가 온다의 반증은 내일 비가 안 온다.라 할 수 있기 때문에 과학적 진술이라 할 수 있다.


사주팔자의 예를 들면 컵이 깨지면 나쁜 일이 생긴다. 반증은 좋은일이 생긴다. 하지만 좋은 일이란??





출처------------------

   출판사 : 사계절

   책제목 : 철학의 시대

   지은이 : 강신주